여행/체험/서유럽(프스이오독) (2015)

서유럽 패키지 :: 이탈리아/베니스/산마르코 광장/오스트리아/인스부르크/황금지붕

ADVANCE 2018. 3. 11. 17:23

2015.10.16 (8일째)

이탈리아 베니스

수상택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황금지붕

 

8일차.
베니스 - 인스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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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근처에서 1박을 하고
7시 30분에 숙소에서 출발.버스로 50분정도 이동 후
20분 배타고 들어가 운하의 도시 베니스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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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세기경 훈족이 침입했을 때 그 주변에 살던 사람들이 바다로 피신해 세워진 도시.

바다까지 쫓아오지는 못하니.. 그 바다로 피해.. 바다끝 작은 섬들을 기반으로 갯벌 가장 아래층에 말뚝박고

석재와 시멘트를 깔아 땅처럼 만들고. 그 섬들을 연결해서 만들어진 곳.

베니스(베네치아)

 

그 연결한 섬들의 흔적. 운하.


 

 

여행중 지금까지는..
이동할때 장대비가 오다가도 나가서 관광할 때는 비가 안오고.. 오더라도 일정 거의 끝날때쯤 잠깐.
그렇게 날씨 운이 좋았는데.. 
이 날은 비바람 불고 춥고.. 우산 뒤집히고..
그 난리통에 뽈롱이 넘어지고.. 아주 난리아닌 난리.

 
탄식의 거리를 지나고..
산마르코 광장으로 들어왔다.
일행중 일부 곤돌라 투어 진행할 때 주어진 자유시간.
우리는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추운 몸을 녹이고... 애들은 파니니 한개씩. 
 

 

뽈롱이가 너무 갖고싶어 하던 깃털 만년필.

안사준다고 만년필을 보면서 눈물 뚝뚝 흘리던게 아직도 생각이 난다..

그 때.. 그냥 사줄껄..

 

불안한 심리 상태로 인해... 뭐하나 쉽게 넘어가지 못하는 뽈롱.

그걸로 힘든들었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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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운 베니스 날씨.
아침부터 그 쌩난리를 치던 날씨는..
구름이 서서히 걷히더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쨍!

 

 

언제 그랬냐는듯이 맑게 개인 하늘.

곤돌라는 연인과 함께 타는 것..

우리는 액티브한 수상택시를 탔다.

 


빠른 수상택시를 타고..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멋진 베니스 이곳저곳을 구경하니 가슴이 뻥 뚫리는듯.
기분이 좋았다. 애들도 가장 신나함. 
 

중간에 갑자기 울컥. 눈물이 나서... 좀 민망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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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손들 편히 살라고.. 죽을 힘을 다해 세운 도시.

그들의 노고가 그대로 느껴지는 도시.

계속된 침식으로 보강공사를 하고 있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안타까운 도시.

 

또 한번 이탈리아를 올 수 있게 된다면..

그 때.  베니스는 꼭 다시 들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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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독도라는 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그 옆 농수산물 마켓에서 발사믹 식초 15년산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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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오스트리아로 이동. 4시간 소요.
오스트리아는 특별히 무언가를 보러 가는건 아니고
독일 출국이라 그냥 거쳐가는 길인듯. 
 
차타고 4시간을 또 어찌가리오. 심란했는데
지나가는 경치가 아주 멋지더라.
오스트리아 국경 근처엔 눈도 내리고 있어서 눈도 구경하고.. 눈쌓인 풍경도 맘껏 감상하고. 
 

 

이탈리아에서 오스트리아 가는 길.

경치가 끝내줘요~


눈쌓인 산 아래 푸르른 들판. 그 가운데 통나무집.
스위스랑 비슷한 느낌이 들던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경계지역.  
 


오스트리아에 지나면서 잠깐 들른 곳이 인스부르크 황금지붕.
그냥 황금색 지붕. ㅋ 

이거.. 왜 보는거지???
 

인스부르크 구시가에 위치한 황금지붕은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의 발코니를 덮고 있는 2738개의 금박청동타일 장식으로 과거 막시밀리안 1세가

광장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행사를 관람하기 위한 로얄석으로 이용된 곳이라 함.

 

막시밀라이네움을 방문하면 과거 막시밀라인 1세의 진귀한 보물들을 직접 볼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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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어진 자유시간에 맥도날드에서 너겟을 먹었다.

애들이 어찌나 맛나게 먹던지.. 우린 맛도 못봄.

 

근처에 옷가게가 많아서 패딩 쇼핑 좀 할까했는데..
6시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가게에 불도 켜져있고 사람도 안에 있는데.. 문이 안열린다.
봤더니 closed 시간이 5시. 컥.
저녁이 있는 생활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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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숙소는 9시가 다되어 도착했다.
저녁식사는 호텔에서 닭고기. 데친야채. 밥 
 
그리고 씻고 언니방에 모여 라면 냠냠.
배가 불렀지만 라면 짐을 털어야했기에 먹었다는..

패키지 여행은.. 라면도 별로 필요없더라~
 

.....
이제.. 하루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