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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첨성대/불국사 :: 신라시대 그 찬란한 문화 유산

ADVANCE 2014. 11. 10. 13:00

 

2014.10.11

경주 첨성대, 불국사

 

날이 밝았고... 다시 찾은 곳은 첨성대.

불국사는 첨성대와는 좀 떨어져 있어서.. 불국사로 이동하면 다시 오기 되돌아오기 힘들것 같아서

숙소랑 가깝고 지난 밤에 제대로 못본 첨성대를 보기 위해 다시 한번 들르기로 했다.

(근데... 찰보리빵을 사기 위해 결국 다시 갔었다지.. ㅋㅋ)

 

 

첨성대 잔디광장 입구쪽에는 말이 끄는 꽃마차가 여러대 대기중이다.

뽈뿌자매는 꽃마차를 보자마자.. 마차를 타고 싶어했고..

원래는 여행가도 이런거 잘 안타는데.. 이런것도 좋은 추억이겠거니 싶어서..

없는 현금 탈탈 털어 태워줬다~

약 10분정도 타는데 현금 2만원.

 

 

경주 관광지 중심지라.. 유입되는 사람도 많고 복잡한 곳이라..

말과 차들이 엉켜서 약간의 교통 체증이 생기기도 하지만..

항상 다니는 곳이라 그런지.. 마차를 이끄는 말은 능수능란하게 움직여주었다.

저 큰 마차를 끌어야하는 말이 좀 안쓰럽기도 했지만...

주인에게 많은 사랑 받고.. 많은 케어 받으며 지내고 있을꺼라 생각하고..

건강하게.. 차들에게 다치지 않고 잘 지내길 바라며.. 꽃마차에서 하차. ^^

 

 

첨성대 잔디광장에는.. 어젯밤 봤던 "에밀레전" 행사가 한창이었다.

밤에는 등밖에 못봤는데.. 낮에는 이런 저런 체험 행사도 많더라는..

에밀레 종을 상징하는듯... 귀여운 빨간 종을 쓴 사람이 돌아다니다가..

사진찍자고 하면... 주저앉아 발은 안보이고 종만 보이게 하는.. 귀여운 종. 

 

 

한국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첨성대.

뽈뿌자매는 관심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

 

 

쨍하니 맑은 날씨.

밤에보는 첨성대도 멋지고 낮에 보는 첨성대도 멋지다.

 

 

첨성대 주변의 작은 릉..

 

안압지도 들를까 하다가.. 밤이 아닌 안압지는 큰 매력이 없을것 같아

시간상.. 불국사로 바로 이동했다.

 

 

불국사 입장료는.. 7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

성인 4,000원 / 청소년(만13세~18세) 3,000원 / 어린이(만7세~12세) 2,000원

입장 시간은.. 07:00 ~ 17:00 (동절기 기준, 하절기는 18:00)

 

불국사 입장료는 카드결재가 안된다.. 반드시 현금 지참 필요!!

우리는 현금이 없어서 경주 시내 은행을 찾아가 현금 인출하고 불국사로 이동했다능...;

 

자세한 내용은 불국사 홈페이지 참조.

http://www.bulguksa.or.kr/ 

 

 

불국사를 찾은 많은 사람들...

 

 

불국사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연못.

 

 

불국사내 "사랑의 나무" 보러가는 길..

소원탑에 돌을 올리며 소원을 비는 뽈뿌자매.

 

 

"아사달 아사녀의 사랑의 나무"

2그루의 나무 뿌리가 서로 얽혀있다고.. 이게 아사달 아사녀의 사랑과 비슷하다고 어쩌구저쩌구..해서

사랑의 나무라고 지었다는데..

도대체 저 나무들중 어떤 2그루라는 거지?  별걸 다 볼거리로 만들었구나.. 생각했는데..

 

뒤늦게 찾아보니... 200여년된 소나무와 100여년 된 느티나무 뿌리가 얽혀있는거랜다.

그럼.. 오른쪽이 사랑의 나무겠구나.. 하하하;;

 

 

솔직히.. 별다를 감흥은 느끼지 못하고..

대웅전을 향해... 이동..

"사랑의 나무" 보다는.. 푸르른 숲길이라 더 좋더라.. ^^

 

 

불국사 여기저기서 들리는 새소리..  후루루 후루루..

이게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백운교 청운교 앞.. 기념품 가게에서 파는 새호루라기? 소리였다.

새호루라기에 물을 넣고 불면.. 산뜻한 새소리가 난다는..

가격도 개당 천원으로 저렴해서 뽈뿌자매에게 한개씩 선물~

덕분에 불국사 관람이 쉬웠다.. (호루라기 불고다니는것에 정신이 팔려.. 힘들다고 징징거리지 않음. ^^)

 

 

청운교, 백운교 앞에서 점핑 점핑!

청운교, 백운교 훼손을 걱정한 탓인지 펜스가 쳐저서 그 계단을 밟고 오르진 못한다.

 

 

10원짜리 동전에서 자주 봤던 다보탑.

 

 

그 옆에 석가탑도 나란히 서있어야 하는데..

석가탑은 심한 손상이 발견되어 해체 후 수리하고 재조립 할거라고..

 

불국사의 상징중 하나가 없으니.. 뭔가 많이 허전한 느낌.

 

 

여기저기.. 소원을 비는 탑들이 가득..

 

 

 

불국사 여기저기. 이모저모.

 

 

조금씩 물들기 시작한..  아직은 살짝 아쉬운 단풍...

 

 

뽈뿌자매에겐 이런저런 관람보다 훨씬 재밌는 흙놀이.

 

 

불국사는.... 초등학교 수학여행? 아님.. 중학교 수학여행때 다녀왔던것 같다.

꽤나 크고 웅장했다는 기억이 남았는데..

어른이 되어 다시 간 불국사는.. 너무나 작았다..

 

하지만.. 크기와는 상관없이 우리나라 역사의 위대한 유산이 남겨져 보존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있고... 소중한곳이리라..

 

 

불국사 관람을 마치고..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맛집이라고 많이 포스팅된 맛자랑이라는 한정식집에 갔다...

그곳에서 "떡갈비 정식"을 먹었는데...

가격대비 그냥 그냥... 그랬다는...

(그런데 관광지 음식점이 그러하듯.. 다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 싶다...)

 

 

찰보리빵은.. "만석가"에서 구입..

전날 첨성대 앞에 있는 찰보리빵집에서 찰보리빵을 샀었는데..

그것과 만석가 찰보리빵을 비교해보니.. 맛의 차이가 확~~

역시.. 원조가 뭔가 달라도 다른가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