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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아기동물 농장 :: 귀여운 아기 동물들과 함께 놀기

ADVANCE 2014. 11. 5. 01:27

 

2014.10.10

대관령 아기동물 목장

 

뽈롱이 학교 재량 휴업일이라 함께 휴가를 내고

무작정 여행에 나섰다.

 

목적지는 "대관령 아기동물 목장"

아이들이 즐기기엔 양떼목장보다는 이곳이 더 좋다는 얘기를 듣고..

이번에 한번 고고씽.

 

 

쨍한 날씨와 함께 출발했는데~

가다보니 저 멀리 구름이 잔뜩 끼어있다...

설마.. 설마.. 우리가 가는 곳에 머무는 비구름은 아닐꺼야 아닐꺼야..

 

예전에 양떼목장 갈때도... 쨍한 날씨로 출발했는데 양떼목장 도착할때쯤엔 흐리고 바람 쌩쌩이었던 기억이 있어서

살짝.. 걱정을 하면서 목적지로......

 

 

흑흑... 비온다... ㅜㅜ

비구름이 머물렀던 곳이.. 우리의 목적지가 맞았구나~

 

목적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받고 신호대기로 서있던 사거리.

건물 한쪽 벽면에 "아기동물 목장" 안내 표시가 있다.

엥? 왜케 허접한거지? ㅎㅎㅎ

 

양떼목장 정도의 스케일 큰 목장을 기대했는데...

이거 왠걸.. 입구도 완전 좁고.. 주차장도 좁고...

비까지 와서 난리 아닌 난리...

 

날씨 화창할때는 입구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면 도로변에 주차를 해도 될것 같은데..

비가 오니.. 어떻게든 입구 가까운 쪽에 주차를 해야할 것 같아서.. 힘들게 주차.

 

 

입장료 : 아이/어른 각각 7천원.

입장료를 내면... 동물들 먹이 한통과 우유도 함께 준다.

우리는 동물 먹이를 2세트만 줘서.. 아이들 먹이만 주나보다 했는데..

다른 글들을 보니.. 인당 한세트씩 주는것 같기도 하고....?

비가와서 얼른 들어갈 생각에 정신없어서 못물어봤는데... 왠지 손해본 느낌이..... =.=

 

 

사람들 무리를 피해... 삼삼오오 모여있던 새끼 오리들...

 

 

아기동물 목장은...

몇개의 비닐하우스 안에 있는 동물들과 야외에 있는 동물들로 나뉘어 있다.

 

입구에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동물들을 보다가..

우산과 먹이와 젖병까지 들고 다니기 힘들어서..

우선 젖병을 정리하기 위해 우유를 주러 송아지가 있는 비닐하우스로 이동.

 

 

우유를 주는데... 배가 부른지 통 먹질 않는 송아지.

우유보다는 풀을 더 먹고 싶어하는 것 같아 보이던 송아지.

 

사람들은..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이고자 하는 욕심에 자꾸 먹이고...

송아지가 좀 불쌍했다... 재들도 배부르면 그냥 아무 터치받지 않고 쉬고 싶을텐데 말이지.....

 

 

송아지가 먹지 않는 우유를 아기돼지들에게 줬더니 너무 잘먹는다..

귀엽게 꼴깍꼴깍... 넘기는 아기 돼지들.

 

근데....

뒤에 알게된 얘긴데.. 돼지들은 우유를 먹으면 안된단다..

잘못하면 설사를 할 수 도 있다고.... ㅠㅠ

아기돼지야 미안해~~~ 설사 안하고.. 괜찮았길... ^^;;

 

 

아기 염소에게 풀도 직접 주고.. 물도 먹여줬다...

첨엔 무서워하더니... 조금 익숙해지니 염소 옆에 풀을 산처럼 쌓아주던 뿌농이.

많이 먹으라고 챙겨주는 그 마음이 이쁘구나~ ^^

 

보고만 있어도 너무 예뻤던 아기 염소들.

 

 

야외에 있는 아기 돼지들...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가 먹이를 주니.. 무섭게 몰려드는 돼지들..

아직은 다들 어린 돼지들이라... 그 모습도 귀엽다.. ^^

 

 

다른 비닐하우스. 작은 생쥐 (이름은 기억이 안남..)

난 징그러워서 만지지도 못하겠던데... 뽈롱이는 너무 잘 만지더라능... ^^'

 

 

이곳에서는 병아리가 부화하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다.

살짝 깨진 사이로 보이는 새끼 병아리....

앙... 우리에게는 신기한 경험이었지만..

사람들 손 탄 새 생명이 잘 자랄 수 있을지.. 살짝 걱정도 되는 모습이었다.

부디.. 건강하게 잘 자라길.. ^^'

 

 

토끼를 만지며.. 그 부드러운 감촉을 너무 좋아하던 뽈롱이.

토끼 키우고 싶다고... 계속 얘기하고...

난.. 못들은척.. 하핫..;

 

 

왠지 아기가 아닐것 같은 거북이도.. ^^

 

 

저 멀리 언덕에.. 닭들 풀어놓은 곳도 있고 소들도 있고..

뭔가 많아 보였지만.. 비오고 추워서 그곳은 안가는 걸로...

 

 

사람을 보며 떼로 몰려다니며 도망치는 오리들과..

그 오리를 따라 다니는 뽈롱,뿌농 자매의 모습이 너무 예뻤던...

 

아이들이 동물들을 편하게 만져보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지만..

그 아기 동물들은 참 힘들겠다..  두가지 복잡한 생각이 들던...

아기동물 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