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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시골밥상 / 제육쌈밥 정식 :: 오크밸리 가장 가까운 맛 좋은 식당.

ADVANCE 2014. 9. 5. 13:31

 

2014.08.24

원주 시골밥상

 

원래 가려고 했던곳은... 방송 좀 탄 식당.  칡山애 보쌈..

원주 맛집으로 검색해서 알아놓은 곳인데....

이 식당은 원주 시내, 먹자골목쪽에 있는거라..  오크밸리에서는 거리가 꽤 되더라.

 

 오크밸리에 함께 갔던 세집이 다 갈길이 다르고..

특히나 뻥뻥 뚫리는걸 거의 보기 힘든... 영동고속도로 서울 방향을 타야하는 우리로써는..

시간을 지체할 수록 길이 막힐것이 뻔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고민..

어디든 가고 보자는 맘으로..  오크밸리를 나가는 길에 보인 쌈밥집.

 

보쌈이나 쌈밥이나.. 그게 그거 아니겠어? 하며.. 들어가보았다.

 

 

우리가 시킨 것은 제육쌈밥정식.

좀 비싼감이 있다..

 

 

주문과 동시에 쌈 야채들이 상을 채우고...

(길쭉한 접시에 야채를 얇게 펼쳐놨는데.... 보기에는 그럴듯.. ^^)

 

 

꽤 많은 밑반찬들도 깔리고...

메인요리.. 제육볶음도 나왔다.

(손님들이 많아서인지... 음식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듯.)

 

 

윤기가 좌르르르~~ 흐르는 먹음직스러운 제육볶음.

 

 

쌈밥정식에 기본으로 깔리는 된장국과 청국장.

 

전체적은 맛평가는... Good!!!  아주 맛있었다.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해도 될것 같긴한데.... 여긴 관광객 특수를 맞는 식당이니 뭐..

 

오크밸리 가는 길목에 있으니. (오크밸리 가는 방향으로 도로 오른쪽, 나오는 방향으로 도로 왼쪽편)

오크밸리 가기전 식사.. 또는 나와서 한끼 식사하기엔 괜찮은곳 같다.

괜시리 복잡한 시내로 나가면...  꽉 막힌 고속도로가 기다리고 있을테니말이다.. ^^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각자의 집으로 고고~

 

 

어렸을때.... 

아빠는 그냥 굽는 삼겹살을 좋아하시고.. 우리는 제육볶음을 좋아해서..

고기 먹을때면 항상 두가지를 다 준비하셨던 울 엄마.

나라면.. "그냥 한가지로 먹어!!!" 했을텐데..

뭐라 한마디 안하시고 다 해 주셨다.. (뭐라 했는데 그건 기억에 안나는걸까? ㅋㅋ)

 

어쨌든..

어릴적 기억을 떠올리때면 엄마가 참 대단했구나 느껴질때가 많다..

엄마가 되고 나서야 깨달을 수 있는 엄마의 마음... 노력.. 정성.. ㅋ

 

맛있는 제육쌈밥을 먹으면서 잠깐 울 엄마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