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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휴휴암 :: 팔진번뇌를 쉬어가는 곳. 무서운 고기떼들..

ADVANCE 2014. 8. 7. 00:04

 

2013.08.25

양양 휴휴암

 

남애3리 해수욕장을 나와.. 근처 갈만한 곳을 찾아보니..

가까운 곳에 휴휴암이라는 곳이 있더라... 그래서 고고씽!!

해수욕장에서 30분도 안걸렸던듯..

 

도로쪽에 주차를 하고 언덕 같은 곳을 올라가야 나오는 휴휴암.

많이 높고 가파른 길은 아녔지만..

정말 더운날이었고... 애들 데리고 올라가야하는거라 가면서 벌써 지침... ㅋ

 

 

그래도...

휴휴암 입구에 보이는 시원한 바다 모습을 보니...  아~~ 좋네!!

 

 

팔진 번뇌를 쉬어가는 곳.. 휴휴암.

미워하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 시기와 질투, 증오와 갈등까지..

팔만사천의 번뇌를 내려놓은 곳이라고 한다.

사찰의 의미만 들어도.. 뭔가 맘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드는게..  내게 번뇌가 많나보다... ^^'

 

 

휴휴암 사찰로 들어가면... 입구쪽에서 만날 수 있는 스님과 동자승 석상. 

간절한 바램이 느껴지는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올라오느라 힘들었던 아이들은 너도 나도 약수물 한잔씩.

캬~ 시원하다~

 

 

휴휴암 내에 있는 맑고 깨끗한 바닷가.

 

 

그리고... 우리를 뜨악! 하게 했던 물고기떼.  그 물고기 어종은 황어.

 

연화법당 고기바위 주변.. 수만마리의 황어떼가 몰려와 지느러미가 물밖으로 나와 있어도

고기를 잡아먹고 사는 갈매기들이 잡아먹지 않는 신비로운 곳

 

고기밥을 주면 여러종류의 물고기들이 몰려온다는데..

우리는 고기밥을 따로 사지는 않고.. 바닥에 떨어져있는 고기밥을 주워서.. 애들에게 던져라~ 했다..

참.. 없어 보이는 모습..  ^^;;

 

 

이곳은 지혜관음보살상 옆에 있는 종루.

시원한 대리석 바닥이라 더위를 식히기엔 안성맞춤이었다. ㅋㅋ

 

여기엔 금색의 커다란 관음범종이 있었는데.. 타종도 가능하다.

헌금을 하면 타종을 할 수 있는데...  뽈뿌자매가 몹시 궁금해 해서 한번 해볼까 생각하다가..

그냥 다른 보살님의 타종 모습을 보는걸로 만족.

종소리는 바로 옆에서 들어도.. 시끄럽거나 거슬리지 않고 은은하니 참 좋았다..

 

종을 치지 않아도.. 제 바램은 들어주실거죠? ^^

 

 

지혜관세음보살님.

 

 

서늘한 봄이나 가을이었다면.. 휴휴암 구석구석 더 즐길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바이바이~~

 

 

강릉으로 가서... 두부먹고... 커피거리에서 커피마시고..

꽉! 막힌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