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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따기 체험 /남양주 다솜농장 /조안찐빵 :: 딸기딸때 필요한건 뭐? 스피드~~

ADVANCE 2013. 2. 28. 02:31


 

2013.02.16

남양주 다솜유기농 농장

 

옛날엔 봄이 되어야만 먹을 수 있었던 딸기.

아직도 봄이 오려면 한참은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벌써부터 딸기는 마트 곳곳에서 딸기 제철인양 팔고 있고... 손쉽게 사먹을 수 있는 살기좋은 요즈음이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딸기를 그냥 마트에서 사먹는 것이 아닌..  딸기 농장에서 직접 딸기를 따고 먹는 체험이 많아졌다.

주위에서 봄마다 딸기따기 체험 갔었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 만족도가 다들 높았던지라..

올 봄에는 꼭 한번 뿅자매 데리고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쿠팡에서 "딸기따기 체험" 딜~이 떠서 냉큼 구매했다.

 

 

 

우리가 찾아간곳은 남양주 송촌1리 송촌유기농단지에 있는 다솜유기농장

다솜농장뿐 아니라 딸기를 재배하는 농장들이 많이 있는지

지나가는 길에 딸기따기체험 한다는 플랭카드들이 많이 붙어있었다.

 

 

위치가.. 막히려면 한없이 막히는 길... 남양주에 위치한지라..

좀 서둘러 나왔는데.. 길은 하나도 안막히고 너무 빨리 도착해버렸다.

 

그래서 남는 시간에...

농장 주인아저씨의 권유대로 농장 뒤쪽에 있는 강이 보이는 산책로에서 산책 살짝~

눈쌓인 풍경이.. 좋구나 좋아~!!!

 

 

뿅자매들은 장화로 갈아신고.. 체험 준비 완료!!

체험 장소 공지 문자에 딸려온 운동화 필수! 라는 말이.. 땅이 안좋으니 운동화를 챙겨오라는 말같아서..

뿅자매를 위해 장화를 챙겨갔는데..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날이 좀 풀리면서 길에 쌓여있던 눈이 녹으면서 여기저기 곳곳이 진흙투성.

체험 끝나고 차에 오니.. 신발이 난리가 났더라는...

우리는 가볍게 그 난리난 장화 벗기고 다시 애들 신발로 갈아신겼다..  뿌듯뿌듯. ㅋ

 

 

체험 시작 전 대기 중.

같은 부서 동료인 콩이네도 함께 했다.

딜 정보를 공유해서.. 같은 날짜로 구입은 했는데..

체험 특성상.. 개별적으로 하는 일들이라.. 함께 한 시간은 거의 없었다는... ^^;

 

 

애들보다 더 신나보이는 어드뱅씨.

난.. 밖에서 노는게 참 좋아!!!

 

 

체험 시작에 앞서..  농장 주인 아저씨가 딸기 따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셨다.

딸기는 너무 여려서... 한번 만지면 그대로 물러져버리므로

한번 만졌다가 안따고 그냥 두는건 안된다고.. 결국 다 상해버린다고..

그리고 딸기는 꼭지윗부분을 잡고 살짝 들어올리면 톡~ 하고 따진다고.

 

티켓구입수만큼 딸기를 담을 수 있는 팩이 주어진다.

티켓 구매조건에 24개월 이상은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고 되어 있어서 뿅삼양 티켓도 구입.

딸기팩이 4개나 되었다. 얼른 팩 채우고 딸기 따먹어야지!!

 

음음... 잘 할 수 있을까? 왠지 살짝 긴장됨... ㅋ

 

 

드디어.. 딸기가 있는 비닐하우스로 출발~~

 

 

딸기꽃.. 그리고 아직 푸르디푸른 딸기.

 

 

여린 딸기가 많은 비닐 하우스를 지나 우리가 체험을 시작할 비닐하우스에 도착.

처음 몇개를 따본 뽈롱이는 시식도 맛있게...!!

딸기가 참 크고 싱싱하게 열려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여유부리면서 체험무리 중 가장 뒤에 들어갔더니...

미리 들어간 사람들이 한바탕 훓고 지나간탓인지 딸기가 많이 보이진 않았다.

그리고 30분의 체험시간이 많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참.. 그리고 겨울 외투를 입은채로 그대로 들어갔더니 너무 더웠다~~

따뜻한 비닐하우스라는 것을 간과한거지..

혹시나 좀더 따뜻한 날 다시 오게된다면.. 그땐 필히 외투는 차에 두고 움직여야겠어~

 

 

그래도 따는 중간중간 맛 본 딸기는.. 너무 달콤했어~~ ^^

 

 

아이에게 직접 딸기를 따게 하고.. 싱싱한 딸기를 맘껏 먹여보자는게 체험 참여 의도였는데..

애들이 따는거 하나씩 도와주다 보니.. 체험시간이 끝나가는데도 채워지지 않은 우리의 딸기팩.

받은 딸기팩 다 채우고 배부르게 먹기는 커녕..

마지막엔 딸기팩 가득 채우기에 바빴다.

담엔 전략을 다시 세워야겠어~!!  ㅋ

 

애들이 초등학생이 되면.. 제대로 본전은 뽑을 수 있을것 같긴한데말이지.. ㅋ

 

 

우리가 따온 딸기 4팩.

그래도 크고 싱싱하고 실한걸로 잘 딴것 같다~~ ^^

 

 

체험중에는 딸기 따고 애들 챙기느라 정신없어서 거의 못먹고 집에서 맘껏 먹고 오려고 했는데..

시댁에 잠깐 들렀다 오면서.. 시댁 냉장고에 넣어놓고 챙겨오는걸 깜빡해서..

결국 제대로 맛도 못봤다...

그냥.. 싱싱한 딸기 시댁에 사드린걸로 치자~~ ㅎ

근데... 다시 사진 보니 먹고싶구냥.... ㅠㅠ

 

 

체험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

농장을 찾아가면서 봤던 찐빵집을 찾아갔다...

 

내가 아는.. 맛있다고 유명한 찐빵은 안흥찐빵 뿐인데....

조안찐빵?

처음 들어본 찐빵인데..  여기저기 서로 원조라고 크게 써붙여놓은걸 보니.. 이거 유명한건가? 하면서 궁금해지더란..

그래서 한번 맛봐보기로 했다.

 

 

안에 달콤한 팥이 가득 들어있는 조안찐빵.

단팥든건 다 좋아하는 노친네 입맛인 어드뱅씨는... 뭐 당연히 맛있지~~!!

단팥빵 안좋아하는 JakE씨의 평도 괜찮았다..

 

담에 근처가게 되면.. 또 사먹어야지!! 흐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