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임원항 회/ 해신당공원/ 장호항 :: 겨울 바다로 가자~

 

2013.03.02 임원항/해신당공원/장호항

 

 태백을 갔다가.... 시누이집에서 일박을 하고..

(전날 먹은 들깨감자옹심이도 너무 맛있었는데... 포스팅은 패쑤. 카드 결재를 받지 않았던 인상 깊은 식당.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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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회를 먹으러 삼척 임원항으로 고고씽했다.

임원항은 아버님께서 다른 여행에서 회드시러 한번 가보신 후 적극 추천하신 곳.

 

이곳에 있는 식당 대부분은 밑반찬 없이 회로 승부하는 곳.

그래서 식당들도 그럴듯한 분위기 있곳은 없고 대부분이 조금 허름하고 테이블만 놓여있다.

우리는 애들이 있어서 밑반찬 잘 나오고 대게 요리도 해주는 곳으로 가려고 몇군데 돌아봤지만..

그런 곳은 찾기 힘들것 같아서. 그냥 일반 식당으로 들어갔다.

 

(사진을 크게 보려면 클릭)

 

기본으로 깔린 밑반찬.

그래도 고맙게 애들이 있다고 양념김을 반찬으로 내주더라..

4명의 아이들이 먹기엔 한없이 부족한 양이라서 조금 더 달라고 얘기했더니.. 선뜻 그러마 하시곤 많이 주더란.

 

 

우리가 들어간 식당은 할머니 두분께서 직접 회를 치신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주문하고 한참이 지난 후에야 회를 만날 수 있었다.  맛있는 회를 먹기위해 필요한 건.. 인내심!!

불필요한 데코레이션 없이 생선회로 꽉찬 접시. 

보기만해도 배가부르다...  ㅎㅎ

 

개인적으로 회를 그다지 즐겨하지 않는 나였지만...

(근데 울 아버님께서는 내가 남도 바닷가 출신이라고 회를 아주 좋아하시는 줄 아신다.  회도 안좋아하고.. 바닷가 출신도 아닌뎅.. ㅋ)

이곳 회는 싱싱해서인지 맛이 좋더라... 그래서 내가 평소에 먹는 양보다 훨씬 많이 먹어줬다.

 

회를 먹고나서... 맛있는 매운탕도 쓱싹.

 

 

그리고 근처에 있는 해신당 공원 입구에 갔다.

해신당 공원을 들어갈까 하다가...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 관계로 그냥 전망대에서 전망 구경만 하는 걸로...

 

 

그리고.. 임원항 가는길에 만난 또 다른 전망대.

멋진 곳이 나오자.... 차를 세워서 사진을 찍을 시간을 주시는 시부모님.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 나를 위해 이런 배려를 해주시는 그분들께 항상 감사할따름이다..

더불어 왠지 사진을 더 잘 찍어야할 것 같은 부담감도.. ㅋ 

 

푸르는 겨울 바다가 내 마음도 뻥~ 뚫리게 한다.

 

 

다음 목적지는...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장호항.

나폴리를 가보지 못해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ㅋㅋ  장호항 정말 멋진 곳이었다.

 

 

바위에 부딪혀 철썩대는 파도

 

 

 

 

산책로 1.

 

 

산책로 2

위쪽에도 이렇게 길이 있어 좀더 높은 각도에서 바다를 바라 볼 수 있게 해두었다.

 

장호항 관람후 해안도로를 따라 구경하다가.... 다시 태백으로...

생각지 않은 바다 구경으로 완전 신난 어드뱅씨.

 

쿠후후..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