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체험/코타키나발루 (2015)

코타키나발루 :: 샹그릴라 탄중아루, 코코조스, 웰컴씨푸드, 필리피노 마켓

ADVANCE 2015. 2. 23. 02:13

 

2015.01.29 (2일째)

카페타투 조식 / 코코조스 점심 / 물놀이

위즈마메르디카 환전 / 웰컴 씨푸드 석식

필리피노 마켓

 

코타키나발루 2일째.

 

 

짹짹짹짹~ 

참새소리 비슷하지만.. 뭔가 좀더 경쾌하면서도 살짝 낯선..

기분좋은 새소리와 함께 아침을 맞이했다.

 

 

조식을 제공하는 카페 타투.

실제로 1층에 위치해있지만 입구는 2층 로비 바로 앞...

계단을 타고 내려가서 룸번호와 인원수를 알려주면 자리를 안내해준다.

 

 

카페타투는 꽤 큰 뷔페식당...

입구에서 자리 안내받을때 inside, outside 중 원하는 곳을 얘기하면 안내해준다.

바깥에는 애들이 놀수 있는 조그만 공간도 있다. (장난감은 별로 없음..;)


대부분 음식들은 진열된거 먹으면 되고..

계란 후라이, 오믈렛 등등 즉석해서 요리해주는 음식은

테이블에 있는 번호가 씌어진 스틱을 주면서 주문하면.. 요리 후 테이블로 갖다 준다.

카페타투 음식의 맛은... 흐흐흠....

맛없어. ㅡㅡ^


괌, 사이판 숙소에서는 항상 보였던 그 흔한(?) 김치도 이곳에는 없었다.

아직은 한국인에 대한 배려가 조금 부족한 곳.. 아쉽. ㅋ

 

 

아침식사를 하고.. 바로 룸으로 가서.. 

애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물놀이 준비!!

먼저 준비를 마친 고모네 애들이 우리 방으로 와서.. 애들이 넷.

 

샹그릴라 탄중아루는  풀이 세개가 있다.

키즈풀이라고 말할수 있는 좀 얕은 풀과... 아주 깊은 인피니티풀.

그리고 미끄럼틀 옆 쪽에 조그만 풀 하나.

 

 

키즈풀..

입구에서부터 점차 깊어지는 구조인데... 꽤 넓다.

애들이 놀기엔 아주 좋은 넓이와 깊이인듯..

 

 

키즈풀 가운데 나무에는 아래에는 돌의자(?)가 있어서..

나뭇잎이 만들어준 그늘 아래서.. 적당히 몸을 반만 담그고 쉴 수 있다 

아주.. 조으다~ ^^

 

 

반짝반짝 빛나는 이곳은... 바다가 바로 내다보이는 인피니티풀.

너무 예뻐서 저 끝까지 가보고 싶었는데..

너무 깊어서.. 수영 못하는 사람은 이용하기 힘들다는... ㅡㅡ^


구명조끼를 입으면 내 맘대로 몸이 안움직이고..

그나마 편한게 튜브라.. 튜브 끼고 들어갔더니.. 

바로 휘슬이 휘릭~ !!

민망하게.. 다시 나와야 했다능...

흠흠..... 수영을 배워야겠어!!! 꼬옥!!!

 

 

키즈풀과 인피니피풀은 연결되어 있다..

인피니티풀 왼쪽 끝으로 쭉가면.. 키즈풀의 오른쪽과 만난다구~ 


 

점심시간.

아직은 물놀이가 많이 고픈 애들에게 옷 갈아입고 밥 먹으러 가자고는 못해..

젖은 옷을 입고도 식사가 가능한 코코조스에서 점심 식사.

혹시 몰라 미리 10인 자리를 예약해놓고 시간맞춰 갔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 메뉴 스파게티와 피자.

그리고 미소된장으로 국물을 만든 우동


 

일반 메뉴중 2종류의 피자, 그리고 어른 사이즈 스파게티(사진없음)를

다 먹었는데.... 뭔가 좀 아쉬운듯해서 추가로 시킨 햄버거.

마지막엔 콜라로 깔끔하게 마무리.   


많은 음식을 먹었지만..

계속 뭔가 아쉬운듯한 느낌이 남는건....

이곳 음식이 맛이 없어서일까.. 우리가 대식가여서일까.. ㅋㅋ

우리가 음식을 추가로 시킬때마다.. 와우~ 감탄사를 연발하던 종업원이 잊혀지지 않는다.. 

이젠.. 익숙해질만도 한데.. 아직도 난.. 부끄럽다.. ㅋㅋㅋ

 

 

물놀이 중간에 먹는 아이스크림은 애들을 위한 써비스~

 

 

그리고.. 첫날 필수 코스. 환전을 위해 시내로 나섰다...

시내로 나가기 위해서는 택시를 이용해야 했는데....

블로그 검색시에는 택시비는 쇼부치기 나름인것 같았는데...

샹그릴라에서 시내나가는 요금은 정액. 항상 30링깃이다..

 

호텔 입구에 택시를 불러주는 사람이 항상 대기하고 있다.

그 사람에게 인원수와 목적지를 얘기하고 결재도 하면.. 택시를 불러준다.

우리는 10명이라는 인원수로 인해 항상 2대를 빌려서 나갔다.

 

 

첫 목적지는 위즈마메르디카.

그곳에 있는 환전소중 환전률이 가장 괜찮은 곳에서 (블로거들이 많이 올린 그곳) 환전을 했다.

근데.. 그곳만 환전률이 좋은건 아니었던듯....;;

 

환전을 하고 근처에 있는 수리아사바에 잠깐 들렀다가..

애들 신발을 사기 위해 다시 위즈마메르디카로..

(수리아사바 fliffer 매장의 쪼리의 컬러풀한 색상이 너무 맘에 들었으나..

애들은 이미 위즈마에서 본 엘사 쪼리에 맘이 꽃힌 뒤라.. 어쩔수 없이 위즈마메르디카로 back~)

 

그리고 저녁식사 장소인 웰컴 씨푸드를 가야했는데..

애들과 어른들을 모시고 그곳까지 걸어가긴 뭐해서.. 그냥 택시를 타는걸로....

위즈마메르티카에서 웰컴씨푸드까지는 15링깃. 10명이 차 2대로 움직였다.

 

만약.. 우리처럼 환전 후 웰컴씨푸드 저녁식사 예정이라면..

위즈마메르디카가 아닌.... KK 프라자에서 환전을 하는게 더 나을것 같다.

 그럼. 환전후 웰컴씨푸드까지 걸어갈 수 있고..  택시비 절약 가능. ^^

 

 

그리고.... 도착한 웰컴씨푸드.

그 규모가 엄청나서.. 정말.. 깜짝 놀랐다......;;

 

 

더워서 모두 에어컨이 켜지는 실내 자리를 원해서인지 실내 자리를 잡기가 어렵다는 글을 본것 같은데..

우리가 갔을때는 실내에 자리가 자리가 많았다....

안쪽이나 바깥쪽 테이블을 골라서 앉을 수 있는데... 우린 조금 덜 어수선해보이는 실내에 자리를 잡았다.

겨울 밤공기는 많이 덥지 않으니 밖에서 먹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시킨다는 메뉴 위주로 시키려고 했는데..

가리비는 재료가 없다고 해서 주문 못하고... 대신 조개 요리를 주문.

애들은 칠리소스 크랩을 못먹을 것 같아서... 칠리소스 크랩과 함께 맵지 않은 소스의 크랩도 추가 주문.

크림소스 새우와 볶음밥, 오징어 튀김도 주문했다..

 

애들이.. 볶음밥을 너무 맛있게 먹었다...

애들 먹이려고 시킨 맵지않은 소스의 크랩은.... 애들도 안먹고 맛도 별로고... ㅡㅡ''

우리나라 꽃게는 이정도는 아녔던것 같은데.. 이곳 크랩은 발라먹기가 너무 힘들었다..

칠리소스는 맛있는데... 게살 발라먹기가 너무 힘들어서.. 노력에 비해 얻는게 없는듯한... ㅎㅎ

그래도 꼭 한번은 먹어볼만한... 맛난 음식이었다.

 

 

식사후... 어른들과 애들은 호텔로 돌아가고...

나와 시누이, JakE는 필리피노 마켓과 KK 마켓을 들러 먹거리를 사가기로 했다.

 

웰컴씨푸드에서 필리피노 마켓까지 걸어서 10분??

코타키나발루 시내가 복잡하지 않아서 지도를 보고 충분히 찾아갈 수 있다...

지도를 보고... 걷다가.. 한번쯤 길을 지나는 사람에게 어디냐고 질문도 한 뒤 도착한 필리피노 마켓.

 

 

잘 도착 인증샷.

 

 

필리피노 마켓은..

말레이시아로 이주해온 필리핀인들이 여는 상설 시장으로.. 오후 5시부터 오픈을 한다.

야채, 과일부터 생선까지.. 없는게 없는 시장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필리핀인들이 아닌 말레이시아 현지인들이 상인인듯한..... 느낌이...?

 

 그리고.. 그곳에 가면.. 필리핀 아이들이 많이 구걸을 한다고 들었는데..

두번을 갔던 필리피노 마켓에서 한번도 구걸을 하는 애들은 보지 못했다능......;;

 

DUKU와 망고

 

망고스틴과 두리안

 

필리피노 마켓에서.

감자같이 생긴 특이한 과일.. DUKU 와 함께..  망고.. 망고스틴, 두리안을 샀다...

망고는 노란거.. 망고스틴은 색이 진하고 말랑말랑한게 맛있는거.

DUKU는 처음보는 과일이었는데... 껍질을 벗기면... 말랑말랑한 알맹이가 톡톡. 나름 맛있었다. ㅋ

 

과일의 왕자라고 불리우는 두리안은.... 천국의 맛 지옥의 향이라고.. 해서..

그 맛이 너무 궁금해서 사봤는데.....  음.......;

난 향이 너무 강해서 맛도 별로였는데 JakE와 아버님은 잘 드시더라는....

 

두리안이 좀 남아서..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담날... 호텔 직원에게 압수당했다. ㅋ

"두리안을 호텔안에서 드시면 안됩니다" 라는 친절한 메모와 함께......;;;;

 

그리고.. 매일 냉장고를 열때마다 지옥의 향을 맡아야 했다... 힝..

냄새가 심하고.. 그 냄새가 잘 안빠져서 호텔내 반입 금지인가보다.. ㅋ


 

 

필리피노 마켓 다음 목적지는 KK 마켓이었는데...

9시에 문을 닫는다는 사실을 미처 모르고.. 더 늦은 시간에 도착한 관계로 KK 마켓 쇼핑은 실패..

 

 

두손 가득히(?) 먹을것을 들고..

기분좋게 호텔 도착.

 

 

현지인과 흥정도 하고.... 맛있는 열대과일도 살 수 있는 필리피노 마켓.

너무 재밌는 장보기였다.. ^^

망고스틴맛은...... 짱! 짱!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