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체험/코타키나발루 (2015)

코타키나발루 :: 가족여행 준비 및 샹그릴라 탄중아루 체크인

ADVANCE 2015. 2. 23. 02:11

 

2015.01.28

인천공항

코타키나발루 공항

샹그릴라 탄중아루 체크인

 

시아버님 칠순 기념으로 시댁 식구들과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다.

시아버님께서는 칠순이 또 한차례의 인생의 터닝포인트이신가보다.

칠순을 맞이하여 계획하신 프로젝트중 하나가 바로 가족 해외 여행.

 

 

가족여행을 하기 위해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하는것..

Where..

안전 최우선 주의이신 아버님 성향에 맞춰..  일순위로 고려해야 하는것은 안전한 지역.

첨에 계획했던 곳은.. 하와이... 정말 가고싶었으나 애들이 아직 어려 관광위주로 움직이는것은 힘들것 같아서 포기. ㅜㅜ

가장 만만한 곳이 괌, 사이판인데... 그곳은 우리 가족이 다녀와서 기왕이면 안가본곳 가보지 하는 맘에 보류.

사람들 많이 가는 세부가 좀 땡겼으나... 아버님 기준에 안전하지 못한 태국, 필리핀은 탈락.

아.... 어디를 가야할것인가...!!!

 

다시 괌을 갈것인가.. 그냥 아버님을 설득하여 세부로 갈것인가 고민고민을 하던 차에..

아버님께서 제안하신 곳이 코타키나발루.

 

말레이시아가 이슬람 국가라..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그리고 음식이 별로 맛이 없다는 평과 마땅히 볼만한게 없어서 지루할 수 있다는 평이 많아서.. 살짝 고민했는데....

딱히 다른 대안이 없어서.. 그냥 코타키나발루로 진행하기로 했다.

 

When..

아버님께서 칠순이 되시는 때는 6월...

처음에는 생신즈음해서 가려고 했는데.. 그때는 너무 덥다..

사이판에 5월에 갔을때.. 너무 더웠던지라.. 더운나라는 추울때 가는게 답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좀 서둘러 2월에.. 방학중에는 항공편이 비싸기 때문에 방학이 끝날때쯤 항공권이 조금 저렴해지는 시기를 골라 가는걸로~

 

 

장소와 날짜가 정해지면.. 그 다음은 촥촥 진행되는거지...

우선 날짜별 항공권 가격 검색후, 최저가 요금부터 차례대로 항공권 구입.

그리고 그 날짜에 원하는 숙소를 검색하여 가장 저렴한 상품으로 예약.

 

 

그리고.. 두둥... 드디어 출발일이다..

코타키나발루는 아쉽게도 모두 저녁비행기밖에 없다....

우리가 구입한건 오후 6시 출발하는 진에어.

 

면세점 쇼핑 좀 할 생각으로 좀 서둘러 움직여 공항에 2시쯤 도착했는데..

오후 티켓팅은 3시부터 시작된다고.... 허얼....

그래서 그냥 한시간 기다렸다...  ㅡ.ㅡ;;;

그래도 좀 일찍 줄을 서서... 나름 앞쪽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는...

 

 

뱅기 탑승 완료.

어쩌다보니 저가항공사는 매번 제주항공만 이용해서..

이번에 타게되는 진에어.. 기대되고 설랬다..


좌석은 뭐.. 제주항공이랑 같은 3ㅡ3 구조.

별 차이 못느꼈는데..

기내식은... 으흐흐.... 깜놀...

아무리 저가항공이라지만.. 이건 너무 너무 간편식이쟎아.. ㅡㅡ.;;

 

 

이전 여행에서 아시아나항공의 키즈밀을 이미 맛보았던 애들은..

이게 정녕 저녁이냐며..

이건 간식이고 저녁은 따로 나올거라며 궁시렁거리며 현실을 믿지 않았다.. ㅋㅋ

기내식이 부실하니... 컵라면을 시켜먹은 사람들도 있더라...

컵라면은 한 3천원정도 했던듯....;

 

인천공항에서 코타키나발루까지는 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도착할때가 가까워지는데도 입국심사 관련 서류를 작성하라는 말이 없다..

이상해서 스튜어디스에게 물어봤더니... 몇년전에 서류작성하는 절차가 없어졌다고.

오홍~  덕분에 뭔가 허전한듯하면서 편하게 코타키나발루 도착!!

 

 

입국 심사도 꽤나 빨리 끝나고.. 짐을 찾은 후 택시를 타러 갔다.

공항에서 타는 택시는 공항내 택시 티켓 파는 곳에서 티켓을 미리 구입한 후 택시들이 서있는 곳에서 타면 된다.

택시 티켓 구입은.. 출국장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조금 가면 "Taxi Ticket" 간판이 보이는데.. 거기서 구입..

(택시 티켓 구입 장소를 분명 사진찍었는데.. 사진이 없다.. 다른 분들 글 참고하시길. 찾는건 어렵지 않다.)

 

우리는 10명이라.. 2대로 갈 수 있을까.. 3대로 가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예 인원수별 금액이 정해져 있더라..  금액 쇼부 불가. ㅋ

4인까지는 30링깃. 6인까지 42링깃.

그래서... 6인승 2대로 숙소로 고고씽~

 

 

밤비행기라.. 숙소에서 지내는 시간이 적어서..

많은 사람들은 시내 저렴한 숙소에서 일박을 한 뒤 다음날 숙소로 이동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일행도 많고... 숙소에서 숙소에서 이동하는 시간에 차라리 그 호텔을 즐기는게 낫다는 판단하에..

첫날부터 샹그릴라 호텔에서.. ㅎㅎ

 

(이미지 소스 : 샹그릴라 탄중아루 홈페이지)


우리가 묵을 곳은 샹그릴라 탄중아루 탄중윙 씨뷰.


코타키나발루에는 샹그릴라 호텔이 2개가 있다.

샹그릴라 탄중아루와 샹그릴라 리라시아.

샹그릴라 탄중아루는 공항/시내와 가까워 주변 인프라를 이용하기 좋으나 주변 경관이 살짝 아쉬운 단점이 있다.

샹그릴라 리라시아는 공항에서 차로 1시간 정도를 더 가야하는 단점이 있으나 자연경관이 탄중아루보다는 훨 좋다고 한다.

본인의 여행 목적에 따라.. 원하는 숙소를 정하면 좋을듯..

우리는 애들때문에 차량이동이 짧고 시내 나들이도 용이한 탄중아루로 정했다.


그럼.. 샹그릴라 탄중아루 호텔에 대해 좀 얘기해보자면...

룸 위치에 따라 탄중윙과 키나발루 윙으로 나뉜다.

탄중윙은 로비/수영장/카페타투와 가깝고 +자 형태로 룸이 배치되어 있는데.. 룸 모두 바다가 보이는 See View 이다. 

(근데 모든 룸이 바다 정면으로 보이는것은 아니더라.. 이건 복불복..)

키나발루 윙은 로비/수영장과는 살짝 멀고.. ㅡ자 형 배치라 See view와 정원view 둘로 나뉜다.

물론 부대시설이 가까운 탄중윙이 키나발루윙보다 쪼끔 더 비싸다.

위 그림에서.. 왼쪽이 키나발루 윙... 오른쪽이 탄중윙


 

좀 오래된 관광지 괌 힐튼,사이판 PIC 대비..

샹그릴라는 완전 최신식. 깔끔한 호텔이다..

호텔느낌 난다잉... ㅋ

 

 

사과 2개가 우리를 맞이해준다...

우리나라 사과보다는 훨 사이즈가 작은 사과..

애들이 먹고 싶대서 바로 잘라 줬는데... 맛.없.다!!!

 

 

숙소 예약할때 헐리우드베드 세팅을 해달라고 했더니... 잘 붙여놔줬다.

이렇게 헬리우드베드 세팅을 하면... 4명이서도 아주 여유롭게 잘 수 있다.

 

 

아~주 넓고 깔끔했던 욕실.

 

 

욕조가 있고.. 반대쪽에 샤워부스가 따로 있다.

살짝 아쉬웠던것은 욕조에 별도의 샤워기가 없다는 거.

 


호텔내 애너미티..

특정 제품을 그대로 쓰지 않고..

샹그릴라..라는 이름이 새겨진 통에 다 담아놨다...

로션, 트리트먼트, 바스는 샤워부스에 있어서... 뭔가 좀 허전해보인다 잉..

 

품질은... 쏘쏘...

 

이렇게 첫날이라 해야할지 말아얄지 애매한... 첫날이 지났다..